도시들과는 달리, 교토 중심가의 대부분은 이름이 있다. 동에서 서로 달리는 주요 도로는 북에서 남으로 갈수록 높은 숫자가 매겨져 있으며, 그 사이에 몇 개의 작은 거리들을 두고 서로 약 500미터씩 떨어져 있다. 예를 들어, 시조(四條)는 “4번가”를 의미하며, 니죠(二條)는 “2번가”를 의미한다.
조그만 한 부분을 살펴본 것에 불과하다. 가요면 그것을 ‘가요’라고 해야 할 것이지, ‘대중문화’라고 큰 범위로 묶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또한 한 분야만을 살펴보면 총체적인 시각을 얻기 어려워, 사회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피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일본의 대중문화를 통해 일본
조해냈다. 오즈의 위대함이라고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그만의 엄정한 형식미로 의미를 비추는 방식에 있을 것이다. 바로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 속에서 그는 살아가는 데서 느끼는 기쁨과 고통을 생생하게 드러내주었다.
어려서부터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오즈는 23년 스무살의 나이에
처음엔 조금 지루했다. 특별한 갈등도 내용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다가 뜻밖의 로맨스가 나타났고 인물끼리의 갈등과 위기 상황도 생겼다. 그러나 갈등, 위기 모두 잔잔했다. 대사와 연기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래도 은은한 울림이 있었다.
낱말은 끝없이 생성, 소멸, 변화한다. 영화의 배경은 1995
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약 3.4회로 미국의 5~6회, 호주의 4~5회에 이어 스페인, 프랑스 등의 3~4회와 유사한 수준이다. 쉽게 깨질 것 같지 않았던 관객 수 1천만 명의 기록도 연이어 갱신되었다.
연초의 <왕의 남자>에 이어 여름철의 <괴물>이 전국적으로 각각 1,230만,